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의 애프터서비스(AS)센터가 상당수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업진흥청이 최근 전국의 주요생활용품 생산업체의 AS센터 3천3백88개소에 대한 AS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49.8%인 1천6백92개소가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거나 AS를 기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24.9%인 8백43개소는 전화번호가 변경되거나 이전돼 연결이 되지 않는 엉터리전화번호였다.
또 13.2%인 4백50개소는 AS접수를 거부했고 11.7%인 3백99개소는 동일상표 인데도 다른 점포에서 구입했다는 이유로 AS를 기피했다.
한편 전화가 연결된 총 2천5백45개소중 4.2%인 1백6개소는 불친절했고, 11.
9%인3백2개소는 AS처리가 일주일 이상 걸린 것으로 조사했다.
AS를 기피한 센터를 업종별로 보면 화학제품이 41.7%, 기계금속 20.6%, 생활용품 19.2%, 전기전자 17.2%, 섬유의류 11.3%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상표를 다른 점포에서 구입했다는 이유로 AS를 기피한 경우는 생활용품 이 21.9%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제품은 11.7%로 가장 낮았다.
공진청은 AS센터의 전화번호 변경시 소비자에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경우가 드물고 불량신고를 접수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기업의 AS활동은 종합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진청은 주요생활용품 4백79개업체의 AS센터 9천9백10개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등의 정보를 종합해 데이콤 천리안에 수록, 소비자가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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