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칩"으로 불리는 멀티미디어 관련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6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PC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디지털신호처리 DSP 동화상 압축및 재생(MPEG) 칩, 오버레이 보드용 칩, 오버드라이브프로세서 ODP 등 멀티미디어관련 칩과 주변기기용 핵심반도체의 구매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따라 석영전자, 내외반도체, 팔복, 승전상사, 정광반도체등 반도체유통 업체들이 최근 멀티 칩 영업에 앞다퉈 나서는 한편 수요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C에 CD-롬 드라이브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MPEG보드용 칩의 경우 새해들어 매기가 활기를 띠는등 이달에만 부품판매상마다 수천개정 도 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 PC업체및 오디오업체들이 MPEG보드 생산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올해부터 MPEG 칩 시장이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멀티미디어PC에 채용되기 시작한 DSP와 오버레이 보드용 칩도 꾸준한수요 증가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유통시장의 유망제품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자체 편집기능을 지닌 오버레이 보드용 칩은 주변기기생산업체들로부터 수요가 급증, 올 중반기이후 월평균 수요만 수만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DP도 그래픽 성능이 우수해 최근 멀티미디어PC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늘고 있다.
이처럼 멀티미디어관련 반도체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인텔, 모토롤러, AMD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생산업체들이 멀티 칩 공급을확 대하고 있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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