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쇄회로기판(PCB)장비업체들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화카메라.SMC.한일엔지니어링.미농상사등 국내PCB 제조장비전문업체들은 올들어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개척을 본격화하기 위해 종합상사나 오퍼상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하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 개최되는 PCB관련국제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는등 브랜드이미지확산에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PCB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주문생산 방식의 내수시장이 워낙 제한돼 있는데다 최근들어 국산PCB장비들이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품질경쟁력을 갖춰 애프터서비스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한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초 중국 북경에 합작공장을 설립해 시험가동을 마친 미농상사는 올해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 인근 PCB업체에 공급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4월에는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부품자료전시회"에 스크린인쇄기등 자사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현상기.부식기를 주력생산하는 SMC는 그동안 대만을 통한 우회수출에서 벗어나 올하반기에는 중국 심양지역에 현지판매법인을 설립,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아래 합작선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말부터 대만에 노광기를 공급하고 있는 영화카메라는 올 1.4분 기까지 5대의 노광기를 공급키로 하고 대만을 통한 우회수출을 통해 중국시장공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일엔지니어링도 중국현지시장의 고정거 래선확보를 위해 현지오퍼상들에 대한 공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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