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국내 건설업계에 첨단 전자기술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아.유원.대우.현대.삼성등 종합건설업체들은 지난해 별도 전자사업팀을 구성, IBS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올들어 항공기 조종연습과 전자오락에 주로 이용돼 온 가상현실시스템을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에 본격 도입하고 있다.
동아건설 기술연구소는 총 21억원의 비용을 투입,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 장치를 적용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개발을 추진중이며 이 회사의 창립 50주년 이 되는 오는 8월께 일반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건설은 이를 위해 이미 미국 실리콘 그래픽스사 등으로부터 가상현실 장 치용 슈퍼컴퓨터와 운용소프트웨어를 들여왔으며 현재 아파트의 각종 자료를 모아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유원건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현실 모델하우스의 개발에 착수, 올 상반기중 시스템도입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관련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 이다. 유원건설은 이 시스템을 아파트는 물론 교량.터널등 대형구조물의 착공에 앞서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현대.삼성등 종합건설사등도 올 상반기중 관련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완료,그룹사의 슈퍼컴등을 활용해 아파트등의 모델하우스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건설업계의 움직임은 도심지역 재개발사업등에 대한 건설업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모델하우스 설치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억~3억원을 들여 일일이 모델하우스를 만들 필요가 없어 비용을 크게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상현실 모델하우스에만 가면 해당 아파트의 모든것을 실제와 똑같이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교량등 대형토목공사의 모형 개발비용등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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