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육지에서 멀리 떠나있는 선박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범위 가 크게 넓어진다.
해운항만청은 한국과 일본.중국.러시아의 해운당국자들이 최근 각 나라마다 한정돼 있는 선박의 위치 확인 범위를 올해 7월1일부터 동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선박의 전파 수신장치인 LORAN-C의 주파수를 나라별로 새로 할당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선박들은 우리나라의 광주~포항, 일본의 도카치부토 게사시로연결돼 있는 전파송수신망을 이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러시아와 중국의 송신 소로부터의 전파수신이 가능해져 선박의 위치 확인범위가 우리나라 근해에서 북서태평양과 남중국해로 넓어졌다.
이에따라 8천여척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선박들은 러시아.중국.일본의 송신 소에서 발사되는 각기 다른 부호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새로운 선박수신 장치를 올해 7월1일 전까지 선박에 탑재해야 한다.
각 나라별로 할당된 주파수 번호는 한국이 9930, 일본 8930, 러시아 7950이 며 중국은 나라가 넓어 7430, 8390, 6780 등 3개의 번호를 할당받았다.
앞으로 북서태평양~남지나해를 운항하는 선박들은 한.일.중.러의 14개 전파 송신소에서 24시간 발사되는 전파를 이용, 선박의 위치측정 오차가 50~4백m 이내로 비교적 정확히 선박위치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운영중인 한.일 양국의 전파송신망은 양국의 지형적 특성때문에 선박이 서해안에만 나가 있어도 위치를 확인하기가 곤란하며 특히 일본.러시아.동남 아시아 등으로 고기잡이를 나갈 경우에는 위치 확인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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