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는 케이블TV 기독교채널 허가와 관련, 92개 개신교 공교단이 참여한 한국 기독교 유선방송 설립준비위원회"(공동회장 김기수 김덕신 김선도 목사 에 채널 허가를 전제로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지난 5일 공식 통보했다.
이로써 기독교방송(CBS.사장 권호경)과 횃불선교재단(이사장 최순영)이 컨소 시엄을 구성하지 못해 1년여동안 난항을 겪어온 기독교채널 허가문제가 일단 락됐다. 기독교방송과 횃불재단을 각각 지지했던 개신교 공교단이 거의 참여한 설립 준비위는 앞으로 방송법인 구성과 방송사업계획을 마련, 정식허가를 받은 뒤 내년 중반께부터 기독교 전문 종교채널을 개국시킬 예정이다.
공보처는 이날 횃불재단이 재단측을 지지하는 예수교 장로교 합동을 비롯한 교단에 최소 30%의 지분과 대표성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특정 단체 가 아닌 공교단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기독교채널을 허가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보처는 지난해 8월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업 1차 허가시 카톨릭채널에 평화방송 불교채널에 불교방송이 단독 신청한 것과 달리 기독교채널에 CBS, 횃불재단,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 등 3개 단체가 신청하자 "1종교 1채널"원 칙을 내세워 교단간의 컨소시엄 구성을 조건으로 허가를 보류했다.
그러나 기독교방송과 횃불재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한 가운데 지난달 8일 양측을 지지했던 기독교 공교단이 준비위를 별도로 구성 함으로써 이번에 사실상의 허가를 받게 됐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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