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선키보드 수출전망 밝다

멀티미디어 컴퓨터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무선 키보드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어 국산 무선 키보드의 수출 길이 열릴 것으로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무선 키보드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세진전자와 브레인 테크널리지 두곳. 이들 업체는 모두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 이가스에서 열렸던 컴덱스쇼에 자사의 무선 키보드를 선보였다.

그 결과 레이저 방식(IR)의 무선 키보드를 개발, 현재 현대전자의 "멀티캡" 에 장착하고 있는 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관계자 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RF방식의 무선키보드를 개발, 현재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대만의 STI사와 함께 출품했던 브레인테크널리지(대표 박찬휘)는 외국의 5백여 업체로부터 적극적인 수출 제의를 받고 가격절충 등을 위한 접촉을 활발히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컴덱스쇼에서 국산 무선 키보드가 호평을 받음에따라 세진전자는 내년부터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며 브레인테크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수출에 나서 내년 상반기 중에 월 5만대(2백7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브레인테크의 한 관계자는 "병원이나 공장 및 장애자용 특수 키보드를 공급 하고 있는 미국 업체들로부터 적극적인 수출 제의를 받고있다"며 이들 업체 에는 무선 키보드의 핵심부품인 데이터 송.수신 회로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무선 마우스 기능을 첨가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무선 키보드에 마우스 기능을 첨가한 제품을 개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 라고 한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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