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불탑 -금성일렉트론(대표 문정환) 지난 93년7월부터 94년6월까지 1년동안 반도체 단일품목으로 10억달러 이상을 수출,이번에 10억불 탑을 수상한 금성일렉트론은 지난 93년 메모리 부문세계 9위에 등극한 반도체 전문 제조업체.
이번 금성일렉트론의 10억불탑 수상은 지난 89년8월에 출범한 이 회사가 출범 5년만에 20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성일렉트론은 90년 7천만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을 93년 9억4천1백만달러까지 끌어올렸으며 올해는 15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어 내년에는 16MD램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생산설비에 1조8천억원,제품개 발에 2천6백억원등 총 2조6백억원을 투입, 전년대비 70%이상 늘어난 26억달 러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금성일렉트론은 지난 92년9월 64MD RAM을 세계 선진업체와 같은 시기에 개발 기술력을 높였으며 매출액의 14% 이상을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인 2백56MD RAM을 비롯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주문형반도체(ASI C)와 마이크로 제품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전 영역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영업사원 1인당 판매력 세계 1위를 목표로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기존 취약 부문인 비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다양화와 신제 품개발로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5억불탑 -오리온전기 (대표 엄길용) 컬러브라운관과 모니터 전문생산업체로 이번에 5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오리 온전기는 지난 65년 국내 최초의 브라운관 전문업체로 출발, 끊임없는 연구 개발및 해외 시장 개척으로 첨단 기술력 확보와 수출첨병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경영, 오리온전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국제경쟁 력 강화,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베트남과 프랑스에 컬러브라운관 현지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러시아와 미국.일본을 연결하는 전문 연구개발 거점및 구매 판매정보센터까지 설립, 세계 진출의 강한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오리온전기는 품질 제일주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에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컬러흑백 브라운관, 모니터등 3개 제품에 대한 ISO-9000 인증을 획득했고 세계 최초로 1백인치 멀티스크린의 개발에 성공한바 있다.
*1억불 탑 -삼영전자공업(대표 변동준) 삼영전자공업은 전해콘덴서라는 조그마한 전자부품 하나로 1억불 수출탑을수상한 전자부품 전문생산업체다.
이회사는 9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로컬수출 9천1백만달러, 직수출 2천9백 70만달러등 1억2천75만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품목별로는 전해콘덴서가 1억 1천8백67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68년 일본의 케미콘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삼영전자공업은 88년 국내 증시사 상 최초로 10만원대의 주가를 기록하며 일반에 잘 알려졌으며 지금도 전기전자업종중에서는 최고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견실한 기업이다.
상대원 제2공장을 포함해 연건평 1만7천여평에 월평균 4억8천만개의 생산능력을 보유,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제일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삼영전자공업 은 94년5월 인도네시아에 합작형태로 진출한 데 이어 중국진출도 추진중이 다. -로옴코리아 대표 심장섭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로옴코리아는 국내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외자기업중 의 하나로 꼽히는 전자부품 전문생산업체로 73년 설립당시의 수출실적은 8백 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57.6%라는 놀라운 성장을 통해 이번에 1억달러 를 돌파했다.
동사는 93년 7월1일부터 올해 6월30까지의 지난 1년동안 반도체소자 및 고정 식 저항기를 중심으로 전자부품류를 중점 수출, 1억1천4백11만여달러를 수출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2년7월1일~93년6월30일)에 8천7백83만달러를 수출 했으나 올해는 중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등 신규시장 확보와 더불어 로컬수출 물량의 증대에 따라 수출이 30%나 늘어났다.
로옴코리아는 지난해 9월 대전공장을 준공, 칩저항기 등 고부가가치 전자부 품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10월에는 중국 천진에 전자부품공장 건설에착수 중국시장 진출에도 새로이 나서고 있다.
-한국소니전자(대표 장병석) 이번에 5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한국소니전자는 일본 소니사의 1백% 투자로 경남 마산수출공단에 설립된 전형적인 외국현지법인.
한국소니전자는 고부가가치제품인 VCR 모터 및 헤드.마이크로 다이나믹 드라이브.옵티컬 픽업 등을 생산, 일본을 비롯 미국.유럽.아시아지역 시장을 집중공략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올해 수출실적은 모두 6억2천6백33만2천달러로 지난해 3억1천6백28만9천달러 보다 98%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 회사가 엔고에 따른 원자재값 인상등을 극복하고 기대이상의 수출신장을 이룩한 것은 부품국산화율을 87%로 높이고 자동화를 통한 원가절감에 앞장 서 왔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경쟁력에 뒤지지않는 신제품개발에 탄력적으로 대응,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종업원들의 장인정신이 뒷받침돼 오늘의 소니전자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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