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백64만건의 사무처리, 주택금융 관련업무의 통괄적 처리, 정보통신망 개선 및 통합 요구성 증대와 이의 해결.
"주택은행"이라는 독특한 성격의 은행이 갖는 업무의 특성과 전산화 환경 구축 사이의 함수관계다.
주은은 거의 정부차원의 업무라 할 주택관련 업무처리와 일반은행의 업무를 병행해 오면서 기존시스템에 병목현상이 발생, 지난 83년에 전산시스템 변경 을 한차례 시도한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주은은 최근 국내최초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금융종합정보시스템구축에 나서 오는 2003년까지 7천억원을 투입, 첨단수준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기본구상을 끝냈다.
여기에는 선진영업점의 전산체제 구축과 전산기술 전문화, 전산조직 효율화 등 사무자동화, 금융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통합 MIS개발, 분산처리시스템 도입 주택금융 VAN구축, 정보통신망 개선및 통합화 등 시스템의 신뢰성.안정 성 제고노력등이 망라된다.
주은이 이의 실현을 서두르고 있는 배경에는 기존체제로는 업무처리의 효율 화및 외국은행과의 비교경쟁력 우위확보라는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판단 이 깔려 있다.
특히 주은은 국내은행업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금융시장 개방이외에 97 년의 민영화에 대비해 체질개선도 해야 한다.
그동안 주은은 일반은행업무와 주택관리업무라는 짐이 병행된 가운데서도 전산실조직을 더욱 유기적으로 이끌어 왔다.
업무성과만을 대충 살펴 보더라도 77년에 전산센터를 신축, 가동에 들어가1 년만에 보통예금 온라인화, 85년 창구업무 종합 온라인화, 91년 영업점 계산 업무 자동화, 92년 전표표준화, 94년 입금전표작성 폐지 등의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주은 전산실은 지난 85년 CAPS(Co-mmon Control Pa-ckage for Banking) 패키지를 이용한 금융온라인시스템의 성공적 도입으로 타은행에 파급효과를 미치는등 은행계 전산화를 이끌고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
주은 전산실은 현재 IBM 9021-720, 9021-70112 두대와 1만대의 각종 단말기 를 연결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주은 전체직원 1만3천명의 약 3.3%인 4백30명 인원의 전산팀이 전체 전산업무를 총괄지원하고 있지만 단순한 전산지원에만 만족하지는 않는다.
전산실은 내적으로 정보통신망 개선에 부단히 노력, 노드(Node)와 지점간 회 선장애시 자동다이얼 백업체제를 구축, 올해와 내년에 걸쳐 주은 고속기기간 통신망과 LAN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첨단수준의 전산화를 위해 외국은행과의 경쟁우위 발판을 마련하고 대등한 경쟁체제를 구축한다는데 "금융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의 핵심이있다. 주은은 이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재래식 대고객 업무처리가 현재의 65%에서 2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은행의 임병만 전산부장은 또 향후 전산화 추세와 관련, "컴퓨터와 통신 망의 결합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산화가 급진전되고 있다"며 향후 금융업계 가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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