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은 애플-대학 컨소시엄이 고객으로 구성된 단체가 아니라 "함께 연구하는 집단"이라며 애플사와 함께 고등교육기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대학측은 매킨토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컨소시엄에 가입 하는 것과 2백만달러라는 재정적 부담을 져야하는 조건은 기피했다. 그러나 학생들로 하여금 대학 소유의 중앙 집중식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비용이 많이 들었다. 대학측은 메인프레임 컴퓨터와 미니 컴퓨터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 학생들이 대당 1천달러의 매킨토시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중앙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덜 들었다.
게다가 매킨토시를 사용하도록 하면 그 비용은 스탠퍼드 대학이 아닌 학생이 나 학부모가 지게되는 것이었다. 대학이 컨소시엄에 가입하면 대학은 대형 컴퓨터를 도입하지 않아도 되므로 1년안에 이득을 보게 되는 것이다. 대학은 하룻밤 사이에 컴퓨터 지원금으로 6백만~7백만달러의 추가 예산을 얻는 셈이었다. 이같은 조건은 대학의 구미를 충분히 당길만한 것이어서 대학의 재정 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애플사의 혁신적 기술을 수용하도록 설득하기에 충분 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이 5개 있는 미국 동부지역을 이끌어 가는 인물은 스테시브레슬러였다. 브레슬러는 젊고 활달했으며 열정적으로 일했다. 애플사는 그녀를 캘리포니아로 초청해 개발단계에 있는 매킨토시를 보여 주었다. 당시개발된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 기계에 커다란 애착 을 느끼게 되었다.
그녀뿐 아니라 그 컴퓨터를 밀 본 사람들은 호감을 갖게 되었고 생명이 없는물체치고는 친밀감을 느끼게까지 되었다. 그때부터 애플사는 판매업무를 그만두고 판촉할동을 하도록 하였다. 그녀는 밑바닥부터 애플대학 컨소시엄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브라운 대학은 쉽게 설득할 수 있었다. 브라운대학에 있는 컴퓨터 전문가들 은 컴퓨터업계의 여러 소식통을 통해 의미제품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들어온상태였고 그녀가 방문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제품을 소개하 려하자 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하고 시험해 보겠다고 그녀를 돌려보냈다. 그들은 곧 계약을 맺겠다고 그녀에게 연락했다.
아이비 리그 대학들은 쉽게 설득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들 모두 그제품에대해 관밈이 없다고 응답했다. 사실 그들은 퍼스널 컴퓨터를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조차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고 사용한다고 결정이 되더라도 IBM퍼스 널 컴퓨터를 사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좌절감을 느낀 브레슬러는 게릴라 전법으로 전술을 바꿔 매킨토시 시제품을 직접 들고 학교 기숙사와 근무처 등을 찾아가 그 성능을 학생과 교무처 직원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다트 마우스에서는 컴퓨터센터 로비에 컴퓨터를 설치하여 한마디의 설명없이 화면그림을 조작한 적도있었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곧 소문이 퍼지게 되어 결국 그 컴퓨터센터의 윌리엄 암스소장이 직접 나와보게 되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설득당했다. 그는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컴퓨터와 학생 및 교직원 모두를 연결하는 개인용 매킨토시를 갖게 될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예견한 것이다. 다트마우스는 1960년대에 학생들이 캠퍼스내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었다. 이제 암스는 다트마우스가 컨소 시엄에 가입하도록 하여 캠퍼스내에 퍼스널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이는 애플사 입장에서 보면 또 하나의 변혁이었다. 브레슬러는 아이비리그대학간의 경쟁의식이 강했기 때문에 그중 한 대학이 컨소시엄에 가입하면 다른 대학들은 자연히 참여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브라운대가 컨소시엄 가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자 브레슬러는 하버드대 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다른 대학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브레슬러는 각대학을 다니면서 이렇게 설득했다. 학교 이미지 문제나 명문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들이 그 대학을 학생들의 요구를 생각하지 않는 연구기 관으로 생각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면, 그리고 브라운대가 매킨토시를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입학지원자들이 더 많이 몰린다는 이유때문이라면 애플-대학컨소시엄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곤 했다. 이런 말들은 설득력 이 있어서 아이비리그 대학 모두가 이 컨소시엄에 가입하게 되었다.
하버드대의 참여가 컨소시엄의 위상이 격상된 계기가 된 것처럼 드렉셀대가82년 초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학생이 퍼스널 컴퓨터를 갖도록 의무화하겠 다는 발표를 해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드렉셀대는 그당시 전국적인 입학지원신청을 받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었고 다른 대학보다 한발 앞서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 발표 이후 전국적인 관심을 받자 대학 위원회는 3백여종 의 컴퓨터 중에서 한가지 표준을 결정해서 83년 가을부터 제도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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