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독일정부는 지난 25일 전후 최대규모의 민영화사업인 도이치텔레콤 DT 투자자 공모를 위한 주간사금융기관으로 국내외 3개 은행을 선정 발표했다.
볼프강 뵈치 체신장관은 오는 96년부터 약 1백억달러 규모의 주식공개가 이뤄질 DT사 민영화의 주간사은행으로 도이치방크, 드레스드너 방크 등 독일내 2개은행과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맨 삭스은행을 선정했으며 이들 3개 은행 을 주축으로 22개의 은행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통신산업 민영화는 지난 7월 의회에서 현재 체신부산하에 있는 전신전화 우편, 체신은행 등 3개 부문을 분리, 개별적으로 민영화하는 법안이 통과된데 따른 것이다.
그중 가장 먼저 민영화가 추진되는 전신전화는 3개 부문중 재정건실도와 수 익률면에서 다른 2개 부문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DT사의 지난해 총 매출규모는 4백억달러선으로 민영화를 통해 자기자본비율 제고와 조직정비가 추진 될 경우 최대규모 기업으로 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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