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호조와 일본 엔고등에 힘입어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인쇄회로기판(PCB)업체들이 국내생산에 주력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현지시장 진출 움직임이 주춤해 주목.
중국등지에 공장부지를 마련한 K사는 설비도입을 미루고 있고 합작이나 단독 투자형태로 현지진출을 모색해온 H사, D사등 대형업체들도 최근들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PCB업체들의 중국진출은 이제 물건너 간것같다 는 속단까지 대두.
PCB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 다른데 정신 을 쏟을 겨를이 없는 탓에 발생하고 있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그동안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PCB업체들의 단면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설명. 또다른 관계자도 "PCB산업이 일본에서 갈수록 사양화되고 있는데다 특히 최근의 호황도 지속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부가가치가 낮은 단면기판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해외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업체 가 장기적으로는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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