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 서버컴퓨팅 환경이 각광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슈퍼컴퓨터 업계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는 슈퍼컴퓨터 관련 2개 업체가 사실상 문을 닫아 가뜩이나 사기가 떨어진 업계 관계자들의 마음을더 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싱킹 머신즈사와 켄달 스퀘어 리서치사.
병렬처리기술의선두주자였던 싱킹 머신즈가 지난 8월 파산보호신청을 낸데 이어 최근 켄달 스퀘어가 주력제품이던 KSR시스템의 제조및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한때 기상이나 제약등 막대한 양의 정보처리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이용되었던 슈퍼컴퓨터가 시스템의 가격이 하락하고 주요 고객이었던 정부연구기관의 구매물량이 줄어들면서 23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양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IBM사는2년전 출시한 SP2시스템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고 저가품을 전략제품으로 전환함에 따라 타격을 받기는 했어도 크레이리서치사 역시 T3D시 스템 출시 초년도에 1억달러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규모업체인 n큐브사는 지역전화회사의 주문형 영화 MOD 시험서비스용으로 시스템을 판매하는 등 상용과 과학용 슈퍼컴퓨터의 판매로 올해 1백 % 성장을 이루어 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7백만달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n큐브사의 한 관계자는 업계가 빠져 있는 어려움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모든 업체가 이의 탈출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도 현재로선 충분치 못하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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