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자기술이 업무및 생활환경 바꿔

기술의 발전은 생각지 못했던 여러가지 일들을 가능케 한다.

특히 컴퓨터.전자기술은 발전속도가 빠르고 응용범위가 무궁무진해 인간의 생활을 급속히 바꿔 놓고 있다.

컴퓨터를 통해 아득한 과거의 재현이 가능해지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 으로 높일 수도 있다.

이같은 변화는 이미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 주변에 깊숙히 스며들고 있다.

이같은변화와 관련, 최근 외신이 전하는 소식중 관심을 끄는 것의 하나는컴퓨터를 이용한 화석 복원이다.

인류 진화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인류학자들은 그동안 발견된 화석 조각들을 조합, 본래의 형상을 재현하는 문제로 고심해 왔다.

화석의 전부가 발견되는 예가 거의 없는데다 발견된 화석마저 여기 저기 손상돼 있는 것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IBM의 컴퓨터 화상 소프트웨어 개발로 인류학자들의 고민이 풀리게됐다. 인류학자들은 이를 이용해 발견된 화석 조각들의 크기를 비교, 퍼즐 게임처럼 큰 조각을 축소해 작은 조각들에 접합되도록 한 후, 다시 환원하는 방법으로 밀리미터 단위의 정밀 복원을 할 수 있다. 물론 발견된 조각이 많으면정밀도는 더 높아진다.

전자기술은 또 병원의 미숙아 치료에도 이용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허시 의학센터는 호흡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미숙아에게 공급하는 산소의 양을 적절한 수준으로 제어하는 미숙아 보호장치 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센서를 이용해 산소 공급량을 제어함으로써 미숙아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이나 산소 과다로 인한 시력장애를 모두 방지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장치는 사용중 센서의 오동작 여부를 스스로 판단, 경고를 하도록 함으로써 뜻하지 않은 사고의 예방도 가능하다.

따라서 환자 보호는 물론 의사나 간호사의 치료 및 간호업무의 능률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컴퓨터.전자기술의 발전 추세로 볼때 향후 업무 및 생활 환경의 변화가 일반인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폭넓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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