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컴 초대석> 현대전자 위성사업팀 심재규 부장

"글로벌스타 프로젝트 참여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보다 능동적인 방법으로 통신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입니다" 현대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의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위성 사업팀 규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이익보다 "국경없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한국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의 몫이 커진다는 부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미국의 위성회사인 로럴사와 CDMA이동통신기술로 알려진 퀄컴사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스타 프로젝트는 지구 상공 1천4백km 저궤도에 소형 인공위성 48 개를 발사해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범세계적인 이동통신서비 스를 제공하겠다는 위성통신서비스 사업이다. 현대전자는 글로벌스타 계획에 현대종합상사.데이콤과 함께 총 3천7백50만달러를 투자, 8.3%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스타의 가장 큰 매력은 해당국가에 깔려있는 일반 전화망(PSTN)을 경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각국마다 아무런 장애없이 통신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쟁시스템인 미 모토롤러사의 이리듐 프로젝트가 위성간 링크를 통해 서비스하는 방식을 채택, 각 국가내 기존 통신사업자를 바이패스(By-Pass)함으로 써 상당한 마찰을 빚을 우려가 있는 반면 글로벌스타는 기존의 전화망을 기간으로 하기 때문에 국가간 책임한계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위성체 제작비용에서부터 서비스요금, 지상장비 가격에 이르기까지 가장 경제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들어 위성제작 및 발사비용을 포함한 시스템 구축비용은 이리듐의 절반인 17억달러, 단말기 가격도 이리듐의 30%수준인 7백50달러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스타 참여로 얻어지는 산업.기술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 지분확보에 따른 예상 배당수익이 오는 2012년까지 총 22억달러, 국내외 서비스사업을 통한 예상순이익도 총 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4천만달러에 달하는 위성체용 통신장비 제작을 수주한 것도 글로벌스타 참여로 얻어진 가시적 인 성과의 하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세계적인 통신망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통해 위성및 이동통신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입니다 글로벌 스타 추진 주체인 로럴사를 비롯해 프랑스의 알카텔, 이탈리아의 알레니아 영국의 보다폰등 세계 메이저 통신업체들과의 기술 및 사업협력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노하우가 엄청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있다. 궁극적으로 현대전자는 이번 글로벌스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정보통신업체로의 부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운용기술 확보 *국제 경쟁력 확보라는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포획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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