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틱 기능을 자체 내장한 레이저마우스가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마우스 전문유통업체인 (주)진풍(대표 최돈형)은 광림기연과 능한콘넥터사등 과 공동으로 "광섬유를 이용한 광학식 2차원 위치 센서"에 관한 특허를 응용 한 마우스전용 광학엔진 및 이를 탑재한 조이스틱 겸용 레이저마우스 모델명 LMOJ-2 를 개발, 이달 중순부터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마우스 바닥에 볼이 없는 대신 마우스 패드에 그어진 줄무늬의 수를 광학렌즈가 읽어 광섬유를 통해 광학엔진의 센서에 보냄으로써 마우스의 이동거리를 산출해 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볼마우스가 고무로 코팅된 볼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거리를 산출하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없다는 단점과 가격이 비싸고 충격에 약한 센서마우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와함께 이번에 개발된 레이저마우스는 마우스의 이동거리를 퍼지이론으로인식 4백DPI이상의 고정밀도를 실현했으며 그래픽작업시 마우스와 모니터상의 커서가 1대 1의 비율로 움직여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며 게임시에는 조이 스틱으로 겸용할 수 있다.
진풍측은 "이 광섬유를 이용한 광학엔진 제조기술에 대해 현재 국내와 미국 에 각각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라며 "내년에는 이 기술을 이용해 디지타 이저 기능을 갖춘 무선 광마우스와 펜타입의 마우스를 개발할 계획" 이라고밝혔다. 한편 진풍은 이 레이저마우스가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대만산 저가 마우스가 석권하고 있는 국내 마우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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