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제2회 윈도우월드전시회" 종합

국내 유일의 윈도즈 관련 종합행사인 제2회 윈도우월드전시회(WINDOWS WORL D E.position)가 오늘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돼 12일까지 계속된다.

전자신문이 단독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40여개 관련 업체가 1천여 최첨단 윈도즈관련 신제품들을 출품, 경연을 벌이게된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지난해 창설돼 제7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3 )와 함께 열렸다가 올해부터 독립행사로 격상돼 치러진다는 점에서 국내외 컴퓨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출품업체로는 윈도즈 종주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핸디소프트, 선경정보시스템, 한양시스템, 유진데이타 등 이 분야 최고의 개발력을 갖춘소프트웨어개발업체들이 총출동했다.

또 윈도즈 지원용 하드웨어 업체들로는 양재시스템, 효창전자, 남도시스템, 샘전자, 명시스템 등 기술집약형 기업들이 출품했다. 멀티디미어업계에서는양지미디어 서일시스템, IP시스템, 도일컴퓨터, 남도시스템등을 비롯 충남 대학교등이 최근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출품작 현황을 보면 32비트 윈도즈 "윈도즈95"시험판을 비롯, 윈도즈환경에 서 실행할수 있는 한글워드프로세서, 전자메일 및 전자결재시스템, 그래픽편집기 통합슈트패키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스프레드시트등 비즈니스용업계표준 패키지들이 망라돼 있다.

영어와 일본어같은 외국어 회화습득과 한자 학습용 CD롬타이틀등 교육용소프 트웨어가 한 분야를 이뤄 출품되는 것도 이번 제2회 윈도우월드전시회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라 할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광학문자인식소프트웨어(OCR )분야에서도 출품작들이 다수 쏟아져 벌써부터 업계 및 전문가들의 관심을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유진데이타,주노시스템,합산컴퓨터등 신규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개발한 제품들을 출품, 기존 업체들에 도전하는 양상을 띠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게임, CAD.CAM, 통신에뮬레이터 및 장비,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개인일정관리 서체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출품됐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펜티엄PC, 486급컬러노트북, 컬러잉크제트프린터, 하드 디스크등 전통적인 제품들이 다수 출품되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 출품작들 의 백미는 최근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고해상도 레이저프린터와 스캐너, 고속 팩스모뎀, 4배속 CD롬드라이브,영상카드,사운드카드, TV수신카드등 출품작들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업체별 출품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역시 이번 전시회의 주축인 (주)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다양하고 풍성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제2회 윈도우월드전시회에 "윈도즈95"의 영문시험판 을 공개하고 있다. "윈도즈95"는 잘알려져 있다시피 기존 16비트 "MS-DOS"와 "윈도즈3.11" 및 네트워크용 "윈도즈 포 워크그룹3.11"을 대체하는 완벽한 통합32비트 운용체계.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유닉스에 대항하는 클라이언트서 버용 32비트운용체계 "윈도즈NT 3.5" 및 그 시스템 솔루션들을 이번 전시회 에 출품했다.

응용소프트웨어군으로는 "한글워드5.0""한글엑셀5.0" "파워포인트3.0" "한글 메일2.1"등 4개의 패키지가 하나로 묶인 통합슈트 "한글오피스4.0"이 출품됐다. 물론 이들 4개 제품은 개별적으로도 출품됐다. 개인과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윈도즈용 통합소프트웨어 "한글웍스3.0"도 출품됐다.

핸디소프트는 국내 최대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워크플로형 전자메일결재 시스템 "핸디*오피스"와 최근 신소프트웨어대상(과기처장관상)을 수상한 한글워드프로세서 "핸디*워드아리랑" 등을 출품했다.

이번에 출품된 "핸디*오피스"는 국내 처음으로 다중서버(multi server)지원 기능을 내장시킨 최신 2.0버전. 기업사무환경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글워드프로세서 "핸디*워드아리랑" 역시 새로 개발한 2.0버전으로서 국내 처음으로필기인식기능이 내장됐으며 문서편집에 필요한 명령어 대부분을 아이콘화한것이 특징이다.

서체프로그램 전문업체인 한양시스템은 국내 첫 개발한 "윈도즈95"용 서체 "묵향꾸러미Ⅱ"와 "묵향PS"등을 출품했다.

"묵향꾸러미Ⅱ"는 완성형 및 조합형 한글코드는 물론 유니코드를 지원하며 인쇄수준에서 2바이트 포스트스크립트 기능을 지원한다. "묵향PS"는 매킨토 시와 "한글2.5" 및 "한글윈도우3.1"환경에서 포스트스크립트 레이저프린터와 고해상도출력기등을 지원할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부스를 통해 90MHz 펜티엄마이크로프로세서 2개 를 장착한 대칭멀티프로세서형 퍼스널워크스테이션 "SWS520/90"을 출품했다.

모뎀전문업체인 효창전자는 전송속도 1만4천4백bps를 지원할수 있는 "HC" 시리즈 팩스모뎀 4종을 선보였다. 이가운데 "HC1441"은 윈도즈용 팩스운용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HC1441V"는 음성지원기능을 갖는 "16C550 AN/UART"칩 을 내장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개인정보관리용 소프트웨어전문으로 자리를 굳힌 피코컴퓨터는 도스용 "명인 "을 윈도즈용으로 업그레이드시킨 "명인Ⅲ"과 네트워크용 "명인 포 워크그룹 폭스프로윈도즈용 라이브러리 "여우꼬리"등을 출품했다.

출품업체가운데 유일한 비영리단체인 충남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PC용 다자간 멀티미디어 탁상회의시스템을 출품했다.

한올정보통신은 그림을 그릴수 있으며 목소리도 녹음할수 있는 멀티미디어 일기 저작도구 "소그래미"와 유아용 그림성경 "엄마읽어주세요-예수님이야기 "등을 내놓았다.

PC용 관계형데이터베이스 "굽타"시리즈를 공급하는 선경정보시스템은 클라이 언트 서버상에서 그래픽개발환경을 제공해주는 "SQL윈도즈5.0"과 SQL데이터 베이스용 미들웨어 "퀘스트"등을 출품했다.

열림정보통신은 부동산중개업소의 전산화와 업소간 정보통신 연계기능을 제공할수 있는 부동산전산망용 "그린피아 포 윈도즈"를 출품,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컴퓨터는 이기종 네트워크환경에서 윈도즈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제공해줄수 있는 TCP/IP프로토콜 네트매니지"와 "카멜레온"시리즈를 출품했다. 도일컴퓨터는 문자데이터를 비롯 스캐너와 캠코더등으로 입력받은 각종 디지 털정보를 화상데이터베이스로 처리해주는 "이미지데이터뱅크"와 최대 6천4백 dpi의 해상도를 실현해줄수 있는 이미지스캐너 "포토스캔"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남도시스템은 동화상압축기술규격인 MPEG1을 만족하는 동화상압축 보드 "CD뷰", 거림시스템은 도면(지도)과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통합관리할수있는 지형정보관리프로그램 "맵인포", 뉴콤시스템은 음성자동안내와 음성사 서함 기능을 가진 "PC다이얼" 등을 각각 출품했다.

이밖에 코리아마이크로시스템은 휴렛팩커드사의 전자메일시스템 "오픈메일" , 서일시스템은 영어단어암기사전 "아스포델", 콤파스는 미코렐사의 그래픽 디자인도구"코렐드로5.0"과 NEC의 4배속 CD롬드라이브 등을 출품하고 관람객 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출품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제2회 윈도즈월드전시회가 "그동안 국내외업 계가 갈고 다듬은 신제품 신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출품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주최측도 이번 전시 회에 서울등 전국각지에서 5만명 이상의 괌람객이 입장, 성황을 이룰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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