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세계속의 한국산업"한국의 주요산업 경쟁력수준및 현황

세계 2위의 생산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가전분야의 기술력은 일본의 70~80% , 세계 3위의 반도체산업은 회로디자인.조립기술아 선진국의 90%수준일 뿐 공정분석 테스트기술 등은 50%정도에 머무는등 기술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대형 컴퓨터 기술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PC및 주변기기의 기술력도 선진국의 50%수준에 불량률은 일본의 3배인 3%로 조사됐다.

27일 산업은행은 우리나라 33개 업종의 국제경쟁력 실태와 당면현안을 분석 한 "세계속의 한국산업 1994"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가전분야의 고부 가화 *컴퓨터분야의 WS.PC및 주변기기분야 기술력 향상 *반도체분야의 장비기술 향상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산은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난해 전자산업은 총생산액 3백64억달러로 세계 전자생산액의 5.2%를 점유해 우리의 전자산업이 세계 6위의 위치를 점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가전생산액이 1백12억달러로 전세계 생산의 15.0%, 반도체가 87 억달러로 12.6%를 점유했으며 D램생산만으로 볼때는 세계생산비중의 23.6% 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전분야의 경우 지난 5년간 높은 성장을 보였음에도 고임금과 로열티 지급으로 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어 중저가 제품의 생산기지 해외이전 과 고부가품 생산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가전 관련기술중 특히 부족한 것은 인공지능분야를 비롯 시스템 인터페이스 , 디스플레이및 반도체 엔지니어링기술로 분석됐다.

또 개인용컴퓨터(PC)의 경우 대만등 경쟁국과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부품 국산화 노력과 함께 컴퓨터 기술개발강화, 핵심중간재의 표준화 및소프트웨어 능력제고가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부품산업의 경우 가전산업과 부품산업과의 협력부재가 마이크로 프로세서.주 문형반도체등 핵심부품의 해외의존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을 노출, 이의 해결 이 과제로 나타났다.

반도체분야는 비메모리분야의 육성과 반도체 장비등 주변산업 육성을 위한노력및 전략적 국제제휴 강화등을 과제로 지적했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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