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돼온 펌프용 무정류자 DC모터가 중소기업에 의해 국내 최초 로 국산화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허기술개발업체인 코리아스엔(대표 정영춘)은 지난해 1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이래 최근 제어회로를 원칩화, 모터구조를 단순화시킨데다 브러시와 정류자가 없어 소음이 거의 없고 마모가 적은 펌프용 무정류자 DC모터를 개발하는데 성공, 내년 2월부터 본격 양산키로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돼온 펌프용 무정류자 DC모터가 국산화됨에따라 연간 1백60억원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코리아스엔은 이번 펌프용 무정류자 DC모터의 양산을 위해 기승전업(대표 한문석 과 특허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이 회사를 통해 모터를 양산,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스엔이 국산화한 펌프용 무정류자 DC모터는 그동안 DC모터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소음과 마모를 크게 개선, 기존제품에 비해 3데시벨정도 감소시킨 데다 구조가 단순해 수입가보다 30% 가량 싼 가격에 공급가능한 것으로나타났다. 코리아스엔은 이 제품의 경우 6백rpmr대의 저속 고토크로 제어특성이 우수 하고 효율 또한 외산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코리아스엔은 이번 펌프용 무정류자 DC모터기술을 관련업계에 집중 공급한다 는 방침아래 라이선스계약을 원하는 업체가 있을 경우 추가기술지원에 나설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컴프레서용, 팬용, 산업용모터생산업체들과 일부 기술협의를 진행중이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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