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WS 사용하는 OA사무실등장 예정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움직이는 사무실"이 모스크바에도 멀지않아 등장 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의 컴퓨터회사인 "브이므펠콤" "엘비스 플러스" "모듈" 등 3사는 새로운 컴퓨터통신기기인 움직이는 사무실을 상품화하기로 해서 기업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움직이는 사무실은 음성정보와 컴퓨터간의 각종 무선통신 서비스를 워크스테이션으로 제공하게 되며 세계적인 정보통신망에 있는 정보 도 앉은 자리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 개념은 브이므펠콤등이 처음 시작하는 것은 아니며, 이미 IBM과 모스콥스카야 사타바야 스바지"(모스크바 근거리통신)사가 노트북컴퓨터로 시작한프로젝트다. IBM의 움직이는 사무실은 휴대형 노트북컴퓨터에 모뎀을 통하여 전화를 연결시키면 음성정보뿐 아니라 팩시밀리와 전자사서함을 노트북으로 간단히 보낼 수 있어서 사업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러나 브이므펠콤 등이 새로 추진하는 움직이는 사무실은 IBM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에다 여러 부가가치를 추가한 것이다. 즉 세계적인 정보망에 바로 연결되어 외국의 데이터 베이스를 사업에 활용할 수 있고, 유럽에서 벌어지는 축구경기를 컴퓨터화면 으로 볼 수도 있다. 또 모스크바의 사무실에 앉아서 미국 뉴욕의 백화점에 비치되어 있는 카탈로그를 모니터 화면상에서 넘기면서 주문을 하고 대금은 스위스 은행의 계좌를 통해 바로 지급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나 계획을 수립한 브이므펠콤사는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48 6노트북으로는 불가능하고 IBM과 휴렛팩커드,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사무실 계획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 엘 비스 플러스사의 알렉산드르 갈리스키 대표는 "선사와의 업무협력과 관련하여 엘비스 플러스의 주식 5%를 선사에 더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사 는 1년전에 이미 엘비스사의 주식 10%를 매입한 바 있다. 선사는 이와 함께 엘비스가 추진중인 컴퓨터간 무선통신시스템 제작사업에 상당한 자금을 대면 서 특히 새로운 무선모뎀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움직이는 사무실의 실수요가 얼마가 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콘스탄 친 쿠자보이 브이므펠콤회장은 "무선통신시장이 러시아에서 급속하게 성장하는 추세로 미뤄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건 틀림없다"고 장담하고 있다.

적어도 무선통신 이용자 10명 가운데 1명은 이 움직이는 사무실 고객이 될수 있을 것이라는게 이 새로운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세 회사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모스크바=최미경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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