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프로테이프제작사인 (주)RGB프로덕션(대표 윤명연)이 홍콩의 메이저영 화사인 쇼브라더스(소씨형제유한공사)사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주)RGB프로덕션은 최근 홍콩의 쇼브라더스사와 영화및 비디오 판권에 대한 독점수입계약을 맺고 올 연말까지 "파괴지왕"(정소동 감독, 주성치 주연 등 4편의 비디오를 출시하는 한편 내년초엔 영화사를 설립, 영화배급사업 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RGB는 안정적으로 홍콩영화 판권을 확보해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와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중견제작사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계약 내용을 보면 쇼브라더스사가 제작하는 영화(연간 14편이상)의 한국내 판권은 모두 RGB의 소유이며 판권료는 매번 협의하도록 돼 있다.
홍콩 쇼브라더스사는 국내에 "이소룡시리즈" "외팔이시리즈"로 잘 알려진 영화사로 골든하베스트와 더불어 홍콩 영화산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한동안 방 송용 프로그램 제작에 주력해오다 최근 중국에 1천억원을 들여 세트장을 건설하면서 영화제작을 재개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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