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기기전문업체인 광임전자(대표 김진성)가 부도를 냈다.
광림전자는 지난 주말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을지로지점에 돌아온 3억3천만 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 됐다.
이 회사의 부도원인은 주력생산제품인 전송장치를 비롯해 도난경보기, 하이 브리드 IC등의 영업부진과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5년 한국통신에 전송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설립된 이 회사는 그간이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전문통신업체로 자리를 잡았으나, 90 년대 들어 경쟁업체의 난립으로 경영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광림전자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데이콤 보유주식을 매각하고 무선전화기 등 사업다각화를 시도했으나 이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부도를 냈다.
<양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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