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메커니즘분야, 전문.세트업체간 기술경쟁

데크메커니즘분야의 전문업체와 세트업체간 신기술개발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전문중소업체들로부터 데크를 공급받아온 세트업체들이 데크메커니즘의 자체개발과 계열사를 통한 공급을 강화함에 따라 전문중소업체들과 세트업체간 기술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세트업체들은 세트의 가격 경쟁력제고를 위해 기존 데크메커니즘의 고효율화 는 물론 CDP.LDP용 신제품개발에 나서는 한편 해외현지공장건설을 통한 국제 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초박형데크와 카세트레코드용 로직데크를 개발한 금성사는 최근 채용부품수 를 기존에 비해 25%이상 줄인 "거치형 VCR 데크메커니즘"의 국산화에 성공 , 국내 공급에 나섰으며 롯데전자도 하이파이오디오용 프런트 로딩 데크를자체 개발, 자사오디오제품에 채택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북아일랜드에 VCR데크공장을 자체 설립하는등 이 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국마벨.새한정기.신흥정밀등 데크전문업체들은 향후 물량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 해외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한 첨단.초소형 데크개발 로 기술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가전에서부터 정보통신기기용 기기의 데크에이르기까지 품목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해외공장의 대대적인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들 전문업체는 특히 신기술개발을 확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고성능 데크메커니즘의 국산화를 통해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전문업체들은 또 생산성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이미 진출한 중국및 동남아 공장의 생산력을 늘리는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마벨은 오토리버스 데크의 국산화를 완료, 수출을 크게 늘려나가고 있으며 필립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CDP용 데크메커니즘의 개발을 완료 기술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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