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플로피디스크에 기록된 한글 워드프로세서들을 잇따라 대용량 및 멀티미디어 매체로서의 특성을 가진 CD롬(읽기전용 컴팩트디스크 판으로 다시 제작해 이 분야가 새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삼성전자.금성소프트웨어.포스데이타 등 SW업체들은 기존 플로피디스크판 한글워드프로세서에 각종 서체.클립아트 조각그림 .음성 지원기능 등 대용량이 요구되는 멀티미디어 요소를 추가시켜 CD롬판으로 다시 제작, 공급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 CD롬판 워드프로세서는 특히 486급PC와 CD롬 드라이브의 보급 확대에 힘입어 기존 플로피디스크판 패키지시장을 급속히 대체해 가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CD롬판은 프로그램 설치와 실제 기능표현에 많은 제약이 있었던플로피디스크판의 단점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제작비도 저렴해 새로운 양상 의 SW성능경쟁 시대를 예고해 주고 있다.
지난 5월 가장 먼저 도스용"한글2.1"판을 냈던 한글과컴퓨터는 지난달 영한 사전과 글꼴이 내장된 "한글2.5"에 이어 오는 12월 새로 개발되는 윈도즈용 한글3.0 도 CD롬판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8월 다양한 글꼴이 내장된 윈도즈용 "훈민정음3.0"을 플로 피디스크판과 동시에 CD롬으로 제작, 다른 CD롬 및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장비들과 함께 공급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이달 중순 다양한 글꼴과 클립아트.멀티미디어 방식의 자습프로그램 Tutorial 이 내장된 "일사천리3.0"을 플로피디스크판과 동시에 CD롬 판으로 제작, 내놓았다.
금성소프트웨어도 글꼴과 영한사전, 3천여종의 클립아트가 내장된 "윈워드2 .0"을 CD롬판으로 만들어 다음달중 일반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주)마이크로소프트와 AIT코리아도 현재 시험판 테스트중인 한글워드6.0 및 "한글워드퍼펙트6.0a"의 CD롬판 동시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이미 지난 4월 "한글워드5.0"시험판을 제작,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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