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은 통신사업의 경쟁에 대비하고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내년에통신망 고도화 및 첨단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15일 한국통신이 마련한 "95년도 경영목표"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통신망의 고도화 및 안정화를 위해 내년에 85만9천회선의 디지털전전자교환기를 공급 하고 전송시설의 디지털화율을 시내전화 99%, 국제전화 96%로 각각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B-ISDN(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과 대전간을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지역의 시외교환국을 다원화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보급을 위해 전화비디오를 비롯해 의료정보망.CT-2(발신휴대전화).지능망 등 첨단 정보통신망을 구축, 관련서비스의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첨단 정보통신망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내년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R&D)비를 6.5%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정보통신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 및 민간 DB(데이터베이스)의 개발 및 보급을 활성화하고 정보통신망의 확충을 위해 데이터통신망의 상호 연동 운용과 전용회선 집중운용보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밖에도 앞으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화사업에 대비 ,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내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후발개도국을 대상으로 현지전화사업에 진출하는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양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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