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오정무)는 13일 페인트 및 유기용제 등을 저온 건조공정에서 사용할 때 배출되는 가연성유기물질(VOC)을 낮은 온도에서 소각시킬 촉매제의 제조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휘발성용제를 취급하는 공장들의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이들 공장 에서 발생하는 VOC를 소각할 수 있는 촉매의 수입대체와 함께 수출도 가능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개발된 기술은 VOC처리방법중 다양한 가스의 처리효율과 안전성이 뛰어나고 설치 운영비가 저렴한 촉매연소를 위한 것으로 기계적인 충격에 약해 설치 및 운전 또는 보수중에 파손되기 쉬운 기존 세라믹 촉매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금속 촉매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특히대형 또는 대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의 악취제거용 촉매연소장치를 소형 또는 소용량화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따라 시스템 전체 설치비의 35%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촉매제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돼 연간 3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시스템의 소형화에 따라 연간 1백억원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다량의 농후가스를 배출하는 공장을 제외하고는대부분의 공장에서 연소가 가능한 용제를 대기중에 그대로 방출, 막대한 에너지원의 손실과 함께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개발된 기술의 기업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연구소는 이같은 가용성 에너지원을 촉매연소로 회수할 경우 연간 5백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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