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에 부착된 권장소비자 판매가격과 실판매가격 차이가 최고 40만원이 상이나 발생해 가격표시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삼성전자 제품을 비롯한 대부분 팩시밀리 의 권장소비자가격이 용산 전자상가나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실제 판매가격보다 18만원에서 최고 40만원이상까지 높게 부착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팩시밀리의 소비자가와 실거래가격 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팩시밀리의 유통이 제조업체 산하에 있는 일선 대리점 중심으로 건전하게 이루어지기 보다는 후마진을 보장받는 20여곳의 대형 총판들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에서 재고부담을 우려한 총판들이 덤핑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격이 82만여원인 신도리코의 팩시밀리(모델명 T-30)의 경우 용산전자상가나 세운상가 등에서 이보다 47만원이나 싼 35만원정도에 실거래되고있다. 또 30만원대 팩시밀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탭 3"도 소비자 가격 54만원에 비해 18만원이나 싼 36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고 71만원정도 하는 "스탭 8"도 무려 26만원이나 싼 45만원에 팔리고 있다.
또금성통신의 팩시밀리도 소비자가격이 71만원이나 용산전자상가에서 실판 매되는 가격은 60%정도인 42만원에 불과하다.
이에대해 유통업계의 관계자들은 "하루하루 변하는 팩시밀리 가격으로 매우 당황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가격정찰제등 안전 장치 마련과 유통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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