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반도체업체 NEC가 94년도 설비투자액을 상향수정, 반도체 메모 리의 생산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에 따르면 NEC는 고성능 PC나 프린터 등의 수요증가에 대응키 위해 94년도 반도체의 설비투자액을 당초 계획인 1천1백억엔보다 1백50억 엔이 많은 1천2백50억엔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는NEC의 설비투자액으로는 사상 최대인 84년도의 1천4백억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로 지난해의 8백억엔에 비해 56%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94 년도 일본반도체업계의 설비투자액중에서도 최대규모다.
NEC가설비투자액을 상향수정한 것은 16MD램의 증산과 미국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개시하는 64MD램의 양산에 따른 설비확장을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NEC는 증액분 1백50억엔중 90억엔을 일본내 공장의 설비확충에, 나머지 60억엔은 해외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일본내에서는16MD램과 64MD램의 주력공장인 NEC규슈의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또 NEC히로시마 등의 다른 자회사에도 투자를 추가, 내년 말 16MD램의 월간공급량을 현재의 1백만개에서 6백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해외생산거점인 미국의 로즈빌공장에서 내년 상반기중 64MD램의 생산을 개시하기 위해 약 50억엔을 투입, 0.35미크론의 미세가공라인을 구축할 방침 이다. 동사는 96년 10월에 가동할 예정인 스코틀랜드의 새 공장을 포함하면 64MD램의 양산공장을 일본.미국.영국 3곳에 갖게 되는 셈이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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