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전화기에 주로 사용되던 니켈-카드뮴 배터리를 대신해 니켈-수소배터리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형 전화기의 경량화.슬림화가 가속화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니켈-카드뮴배터리보다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은 반면 성능면 에서는 오히려 기존 배터리보다 우수한 니켈-수소배터리의 채용을 늘려가고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중에는 모토로라의 마이크로택-2800과 한국정보통신 이 수입, 판매하는 에릭슨휴대형전화기 AH-237 등이 니켈-수소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내외반도체의 NH-1100과 삼성전자의 SH-770도 니켈-수소배터리를 채용, 제품의 경량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휴대형전화기의 배터리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휴대형전화기의 경 량화를 위해 본체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데는 이미 한계에 도달한 데다 사 용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더 이상의 경량화가 어려워 생산 업체들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제품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니켈-수소배터리의 채용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대형전화기생산업체들은 앞으로 배터리의 무게와 부피를 얼마만큼 줄이느냐에 따라 제품의 경량화가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어 니켈-수소배터리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모토로라가 최근 개발을 끝내고 양산체제에 들어간 신제품 마이크로택 엘리트에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되고 있는 리듐-이온배터리를 채용, 제품의 무게를 1백13g까지 줄이는데 성공해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이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이 이루어질 경우 리듐-이온배터리의 상용화가 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휴대형전화기에 사용되는 배터리 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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