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미쓰비시전기등 일본의 주요 전자 업체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 생산체제의 해외이전, 제품가격의 저하 등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 최근 연구개발체제 개혁조치를 취했다.
각업체들의 개혁내용은 *거품경제시대에 비대한 연구조직의 슬림화 *상품 화를 촉진하는 개발체제의 확립 *국내생산의 공동화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 으로 전자디바이스연구의 강화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위해 각 업체들은 기존의 연구소를 정비.통합함과 동시에 기초연구분야 와 상품개발분야로 분류, 연구.개발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있다.
일본최대의 가전업체 마쓰시타는 "재생3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올 2월에 기술부문을 재편했다. 매년 조직이 비대해져 27개에 달하는 연구조직을 연구본부 4개연구소, 개발본부 3개연구소 2센터로 집약했다.
연구본부는미래를 담당하는 연구, 개발본부는 사업으로 연결되는 신규 사업 신규상품 디바이스등을 담당한다. 테마별로 업무성격이 명확히 구분된 형태 다. 이와 함께 마쓰시타는 "전사연구개발회의"를 설치했다. 이 연구개발 회의는 모리시타 요이치사장이 직접 총괄하는데, 개발테마 선택에서 사업화로의 이행까지를 검토한다.
이밖에도마쓰시타는 기술.품질본부를 신설, 보다 중요해진 상품품질을 기술 개발의 소프트웨어부문과 연계시켜 강화해 나간다.
도시바는"본사연구소", "사업그룹기술연구소", "사업(본)부설계개발부문"으 로 체계화된 3층구조의 연구개발체제로 변화되는 시장환경에 대처하고 있다사업 본 부설계개발부문은 상품화에 1~3년 앞서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사업그 룹기술연구소는 3~5년에 나올 제품의 개발연구를 담당한다. 또 본사연구소는 5년이상 앞선 기초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도시바는이와 관련, "이 3층구조의 연구체제에 의해 21세기를 겨냥한 미래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수요자들에 가장 근접한 제품화를 위한 개발까지 병행 해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이 3개부문은 인력의 교류와 정보의 공유화에 의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어 수요와 공급 양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연구원의 육성에 도움이 되고있다 고 밝혔다.
또최근들어 도시바는 정보통신분야의 상품개발에서 기술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해 "정보.통신시스템기술연구소"를, 멀티미디어기술분야의 연구 체제를 강화할 목적으로 "멀티미디어기술연구소"를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히타치는 사업부 주도의 제품개발체제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것은 종래의 연구개발체제가 순수한 연구개발에만 치중,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전략사업화프로젝트(S프로젝트)"라 는 이름으로 각 사업분야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에대해 기초연구는 공장, 사업부등으로부터의 의뢰연구를 제로로 하고 1백% 자체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히타치는이와 함께 글로벌화에 대응, 해외에서의 연구개발체제를 강화 하고있다. 영국에서는 케임브리지대학, 아일랜드에서는 더블린대학과 각각 연계 해 기초연구소를 설립한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독일의 뒤셀도르프에는 공업 디자인 연구소를, 미국에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ATV등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 소를 샌프란시스코와 프린스턴에 각각 설립하고 있다.
미쓰비시는다른 업체들보다 한발앞서 지난해 6월말 종래의 연구개발 체제를 일신했는데 이미 이것은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종래의 연구소는 개발본부에 일원화되어 있었는데 새로운 체제에서는 사업전략과 개발전략이 일체화 된 유기적 전개를 강화할 목적으로 각 사업본부내에 연구개발이 이관됐다.
구체적으로는주거환경사업부에 "주거환경연구센터", 반도체사업본부에 메모 리를 주체로 하는 "ULSI개발연구소", 주문형반도체(ASIC)를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LSI개발연구소 광반도체등의 "광.마이크로파디바이스개발연구소"를 두고 있다.
산요전기는지난해 12월 연구개발체제를 재편했다. 이전의 8개 연구소를 5개 연구소로 융합. 정비, 연구개발본부의 산하에 두고 동시에 사업본부에 있던연구센터를 상품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결과, 총 13개의 연구소체제를 구축하게 됐는데 연구개발본부의 연구소는 기반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연구센터의 상품연구소는 상품화에 직결되는 개발 을 추진한다.
이밖에샤프사는 연구개발체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하지는 않았지만전자디바이스매출을 전체의 40%로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액정디스플레이 (L CD), 반도체, 옵트일렉트로닉스 등 각 디바이스의 개발부문을 강화하는 동시 에 멀티미디어관련제품의 개발에도 주력할 수 있는 체제를 목표로 개혁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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