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LCD)개발을 위해 설립된 현대전자의 미국현지법인 IQT가 당초 기대와는 달리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밝혀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FT LCD개발만을 전담키 위해 지난해초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현대전자(대표 정몽헌)의 미 현지연구자회사인 IQT가 총 2백 억원규모의 대규모투자와 설립된 지 1년반이 넘도록 당초 계획한 양산수준의 샘플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최근 운영방향이 당초 설립취지에서 점차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IQT는 가동 1년만인 지난 3월 10.4인치 TFT LCD 프로토샘플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엔지니어링샘플을 제작하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현대전자의 IQT가 개발한 이 제품은 총 2백억원규모의 투자비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케일이 양산단계제품의 절반수준에도 못치는 등 색재 현성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미 IQT는 TFT LCD개발만을 전담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샘플개발보다는 자체적인 사업자립기반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현재 IQT는 25%정도의 지분을 갖고있는 미국측의 요구에 따라 군사용 특수 패널개발계획을 마련, 사업화를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최근 현대전자는 미국 IQT와는 별도로 국내 이천공장내에 TFT LCD 파일럿라인및 연구개발팀을 본격 운영할 것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IQT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현대전자는 최근 공사에 들어간 양산 공장설립과 병행해 양산단계용 제품개발을 재추진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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