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전화기 생산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품의 가격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생산 업체들과 대성텔 등 수입판매업자들은 올 하반기에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를 계획 하고있으나 현재 휴대형 전화기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해 제품의 가격이 유동적 이어서 신제품 가격결정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휴대형전화기 SH-700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기능을 개선한 SH-770을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출시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가격결정은 타사의 가격을 봐가며 제품 출시때까지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성통신과현대전자도 후속 모델의 가격이 지금의 주력모델 가격인 60만~70 만원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구체적인 가격 결정은 출시시기의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이유는 국내 휴대형 전화기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모토로라 가 하반기 가격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특히 모토로라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가격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마저 나오고 있어 이들 업체들이 더욱더 신제품의 가격결정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이와함께 신제품의 출시는 기존 주력 모델이었던 휴대형 전화기의 가격인하 가 필연적으로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신제품의 가격 결정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현재 각 업체들은 타 업체들이 신제품의 가격을 어느 수준에서 결정 할 것인지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제품의 본격적인 출 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자사 제품의 가격대가 얼마로 결정 됐는지에 대해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신제품들의 가격대가 얼마에서 결정될지 정확하게 예측 하기는 어렵지만 휴대형 전화기의 가격 하락현상이 신제품들의 가격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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