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구조 중간투입재 중심으로 전환

수출 구조가 경공업제품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인해 기존의 최 종완성재 중심에서 부품.소재 등 중간투입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7일한국 무역협회가 내놓은 가공단계별 수출입 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최종 완성재 수출은 2백24억달러로 전체수출의 51.2%에 그쳐 지난해의 54.3%에 비해 낮아졌다.

이에비해 중간 투입재 수출은 아시아 신흥공업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에 대한 전자.화학.철강류의 소재 및 부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상반기중 1백99억달러에 달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의 42.6%에서 45 .5%로 높아졌다.

그러나중간투입재의 수입도 중화학제품의 수출호조와 경기회복으로 관련 부품 및 소재류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상반기중 2백4억달러에 달해 전체 수입의 43.0%를 점유,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의 41.8%보다 1.2%포인 트 상승했다.

또최종완성재의 수입은 지난해 내수부진으로 전체 수입의 32.9%에 그쳤 으 나 올상반기중에는 1백66억달러에 달해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1% 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중간투입재의 무역수지 적자가 상반기중에만 4억3천3백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전체 적자액 7천1백만달러의 4배가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무협은이같은 중간투입재의 무역수지 적자확대가 최근의 수출호조와 내수회 복에 부품수요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국내산업의 중간투입재에 대한 높은 대외의존도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이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서는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무협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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