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보화수준은 주요 국책 연구기관에 설치된 기기의 성능이나 이용기술 측면에서 매우 뒤떨어져 있는 등 적어도 선진국에 비해 15년이상 뒤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사실은 포항공대 박찬모교수가 최근 입수, 과기처등 관계기관에 보고한 "북한의 정보화수준에 관한 UN사절단 리포트"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보고서는 UN산하기구인 UNU/IIST의 사무국장인 다인스 조너씨가 지난해10월 UNU와 북한의 과학기술위원회(SCSG) 사이에 체결된 소프트웨어 연구소 설립 등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5월 북한의 주요컴퓨터 센터를 방문, 느낀 소감을 기록한 것으로 북한 주요 연구소들의 운영 실태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자료란 점에서 북한의 정보화 실상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연구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는 대부분 수입 품으로 자체 생산품은 거의 없으며 사용기기도 매우 구식인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평균 정보화수준이 낮은가운데 소프트웨어 기술은 상대적으로 발전해 소프트웨어 전문연구소인 평양정보센터(PIC)의 경우 지난 92년 한해 동안 약1백만달러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에서가장 우수한 통신센터인 국제통신센터의 경우 2개의 국제 텔렉스교환시스템 전신운용국시스템, 교환기 등을 갖추고 있으나 대부분 장비가 구형이고 특히 디지털교환시스템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광섬유기술은 현재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통신소프트웨어 기술도 초보 적인 수준에 머물러있어 전반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15~20년 정도 뒤진 정보 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일성대학컴퓨팅센터 역시 약 2백대정도의 PC를 갖고 있으나 LAN으로 연결 되지 않은데다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메인프레임 EC1140도 적어도 일년간 은 사용한 적이 없는 등 미MIT대학의 20년전과 수준이 같았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다인스조너씨는 이 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정은 북한의 과학아카데미, 중앙 과학&기술 정보연구소 등에서도 비슷하다"고 분석하고 "다만 데이터 베이스 , 전자출판, 응용소프트웨어 등 소프트웨어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평양정보센터 PIC 는 1백명에 가까운 연구팀이 워크스테이션을 포함해 1인당 평균 1.5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등 연구환경이 비교적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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