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앤디 그로브 사장겸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지난달 31일 홍콩 뉴월드 하버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컴퓨터업계 취재진 50여명과 인터뷰를 가졌다. -홍콩을 방문한 동기는.
"PC로 개인간에 양방향통신을 가능케 하는 인텔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프로 셰어"를 홍콩텔레컴과 앞으로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하고, 매년 비중이 커지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특히 중국시장을 둘러보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 "P6"는 예정대로 선보일 것인가.
"그렇다.내년 6월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인텔은 CISC(복합명령어 컴퓨터)프로세서의 개발을 포기할 것인가.
"이전에칩의 트랜지스트 수가 적을 시기에는 CISC와 RISC(명령어축소 컴퓨터 를 각기 구분하여 칩 기술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의 장점을 보완해 칩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추세다. 새로 나올 인텔의 칩들을 CISC형.
RISC형의제품으로 굳혀 나누는 것은 무리가 있다." -HP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인가. 최근까지 인텔은 IBM과 밀월관계를 유지해 오다가 결별했다. HP와도 향후 그렇지 않겠는가.
"이전에 칩 분야에서 인텔은 IBM과 제휴한 적이 없다. IBM측에 라이선스를제공한 것이다. 앞으로 HP기술을 사용해 64비트 프로세서를 생산할 것이다.
호환성은인텔이 계속 보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는.
"인텔과마이크로소프트 양사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이다. 인텔은 CPU를 생산하기 전에 운용소프트웨어(OS) 등에 투자하고 관련회사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들어간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인텔의 성공배경은 무엇인가.
"70년대는메모리, 80년대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기간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판단, 인텔은 경영자원을 집중하여 세계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로 부상했다.외부적으로는 80년대 후반 이후의 다운사이징 여파와 폭발적인 PC붐이 인 텔의 극적인 성장을 낳게 했다." -다음 성장 기회의 표적은 "통신분야"인가.
"인텔의네트워킹 사업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다. 마 이크로프로세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일 뿐이다." -앞으로 텔레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직접 할 것인가.
"그렇지않다." -휴대 정보단말기 분야에 대한 인텔의 반응이 늦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분야의 시장이 성숙되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시기는추세를 봐가며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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