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술 가입자용 광케이블 기술

가입자 선로는 대부분 구리선을 재료로 한 동선케이블이 대부분을 차지 하고있다. 그러나 이같은 동선 케이블에 의한 가입자 통신망은 음성 위주의 서비스에서는 별 문제점이 없었으나 최근들어 대량의 정보전송이나 디지털 서비스 등 각종 정보 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에서는 동선보다 더 향상된 가입자망의 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동선케이블은 특성상 애널로그방식에 의한 전송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구역이 좁은 데다 잡음.누화 등 전송특성이 불안정 한 것이 단점이다. 여기에다 광관로 같은 지하구조물이 포화상태에 달하고있는 것도 동선 케이블에 의한 가입자망 구축의 한계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들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통신기술로 떠오르고있는 것이 가입자용 광케이블 기술이다.

광케이블은이제까지 전화국과 전화국을 연결하거나 지역과 지역간을 연결하는 기간 전송로 구축용으로 활용돼 왔었다. 광케이블을 가입자선로까지 연결 하는 데는 광섬유를 비롯해 광가입자 전송장치(FLC), 광분배함 등 관련장치 등을 대체하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통신 서비스의 발전 추세가 지난 80년대의 음성 위주에서 90년대에는 음성.데이터 및 영상으로, 그리고 오는 2000년대에는 광대역 영상분야로까지 발빠르게 이행되고 있는 것이다.

교환기의경우 기계식 교환기에서 디지틀 방식의 전전자 교환기에 이어 이제는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ATM(비동기전송모드)방식의 교환 기술이 개발되고 있고, 전송시스템 역시 대용량의 정보전송이 가능한 기가급 의 기술개발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가입자선로 분야에서도 지난 80년대에는 동선 케이블이 주종을 이루었으나90년대 N-ISDN(협대역 종합정보통신망)의 상용화를 계기로 동선과 광케이블 이 겸용되고 있는데 이어 오는 2000년에는 본격적인 광케이블 시대를 맞이할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최근들어 가입자 광케이블 기술개발을 향후 초고속 정보 통신망 구축의 핵심기술로 인식, 이에 대한 기술개발에 앞다투어나서고 있다. 일본은 오는 2015년까지 광케이블 기술을 이용해 B-ISDN(광대 역 종합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TT에선 가입자 광통신망의 전환시기를 광련장비의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00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지난 85년 부터 CATV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50만 가구의 가정에 광섬유를 포설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가입자망의 비동기 전송방식을 적용, 내년부터 관련장비의 개발에 이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미국에선 벨코어를 중심으로한 지역 벨계 회사들이 광가입자망의 구조 연구와 FTTC(Fiber To The Curb)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벨코어는망구성 비용의 절감을 위해 동기식 전송방식에 의한 단방향구조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역시 한국통신이 올해초에 "가입자선로 광케이블 기본계획"을 확정 하면서 관련 장치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는2015년까지 4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이 계획을 보면 *97년까지 1단계F TTO(Fiber To The Office)에서는 대용량 수요건물에 광케이블을 공급하고 2001년까지 2단계에서는 FTTH용 광가입자 전송장치 및 표준화를 완료하고 특정도시에 광파이버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어 *2006년까지 3단계에서는 대용량 업무용 빌딩에 전량 광케이블을 공급 하고 *2015년까지 4단계에서는 신도시 개발지역에 전량 광케이블을 공급한 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에선이를 위한 연구개발 추진계획으로 오는 2001년까지 광가입자 전송장치를 개발, 광가입자 서비스의 상용화시점에 맞춰 이를 공급할 계획이 다. 현재 FTTO용 FLC의 경우 한국통신 통신시스템개발센터와 금성정보통신.

대영전자등 국내 통신업체들이 올해안으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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