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연구

광섬유를 이용하여 레이저빔의 균일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기술진 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27일공업진흥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 열물성계측연구실은 일본 계량연구소와 공동으로 레이저응용 기술발전의 핵심과제인 광섬유를 이용한 레이저빔의 균 일화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이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광섬유의 단면이 소손되거나 레이저빔의 투과율이 크게 저하되는 등의 문제 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립공업기술원연구팀은 레이저빔이 광섬유를 통과하는 동안 광섬유 단면이 현상을 유지하고 레이저빔이 균일성을 갖도록 3차원의 모드변환장치를 개발 했으며 야그(YAG)레이저빔과 헬륨-네온레이저빔을 투과시켜 투과율 80%이상 의 균일한 레이저빔을 얻는데 성공했다.

레이저빔은복잡한 모양의 절단, 얇은 재료의 용접, 산업용재료의 물성 측정 , 의료수술등 응용분야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기술분야로 레이저빔의 균 일화정도에 따라 생산성은 물론 측정정밀도에서 크게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레이저빔 균일화기술을 이용해 등방성 흑연의 열확산 계수를측정할 경우 기존의 불균열 레이저빔에 의한 측정에 비해 측정오차가 3분의 1이내로 감소된다.

국립공업기술원은균일화 레이저빔을 이용하여 세라믹.복합재료.전자재료 등 산업용 신소재의 열적특성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신형 다중물성측정 장치를 개발중이다. 한편 국립공업기술원은 개발한 레이저빔 균일화기술을 국내 관련연구소및 업계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