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23일 최근 강화되고 있는 선진공업국의 기술 보호주의에 대응, 기술협력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을 국내 중소기업들에 이전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진공에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중진공 북경사무소와 중국 과학원 산하 역학연구소가 업무협정조약을 체결했으며 중국과학원과도 상호 기술 협력 촉진, 중소기업 기술지도를 위한 전문가 활용 및 기술정보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중진공은중국과학원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수집을 위해 중소 기업 전문가로 조사팀을 10월중 구성, 파견할 계획이며 조사팀이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실질적인 기술도입 준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진공은 이에앞서 중국과학원 등이 개발, 보유하고 있는 상용화 가능 기술 2백여건을 입수해 국내 중소기업에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은대외시장개방 및 시장경제 도입 이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유 기술의 대외 판매에 적극적이며 특히 중국과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기초과학 분야는 물론 상품화 응용기술 또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우리 기업이 즉시 상품화할 수 있는 분야도 많은 것으로 중진공측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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