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컴 초대석

"지난해 선보인 5만원대의 국민형 무선전화기가 월 1만5천대 이상씩 팔리는판매 호조를 보인 것은 제품의 질과 가격 모두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형 무선 전화기가 돌풍을 일으킨 것은 전화기의 기본기능에 충실 하면서 소비자가 가격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설명한 맥슨 전자 이몽우 상무이사는 다음달에는 제2의 제품을 출시, 국민형 무선전화기의 인기를 지속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번에새로 선보이는 제2 국민형 무선전화기는 신세대를 겨냥하여 디자인 과 색상을 더욱 다양하고 세련되게 설계하였으며 광다이얼 기능 등을 추가하여 편리성 또한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이 무선전화기에 대한 소비자 반응 여부에 따라 제3, 제4의 국민형 무선전화 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이상무는 소비자 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무선전화기가국내 시장에 처음 보급됐던 87년부터 몇년간 국내시장을 석권 했던 맥슨전자가 단일채널방식에서 15채널 MCA(M-ulti Channel Access) 방식 으로 바뀌는 전환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데다 그동안 수출에 주력하느라 국내 무선전화기 시장에서 상당기간 열세를 면치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무선전화기 시장에서 지난 몇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음을 인정한 이상무는 그러나 맥슨전자가 국내 무선통신기술에 있어서는 다른 업체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회사임을 강조하면서 머지않아 무선전화기부문 시장점유율 1위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국민형 무선전화기의 판매호조를 이어가면서 다기능 고가제품도 꾸준 하게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면 내년쯤에는 무선전화기 부문 선두회사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형 무선 전화기의 성공 이후 다른 업체들이 잇달아 사업참여를 서두르고 있는데 대해 이상무는 저가형 무선전화기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수요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요소보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욱 많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맥슨전자는국내 시장보다는 수출에 주력해 왔던 회사라는 특수성 때문에 다른 업체보다 원가절감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고, 원자재 등의 대량 구입을 통해 다른 업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저가형 무선전화기의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맥슨전자는 생산 원가를 줄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무선전화기를 비롯한 인력의 투입이 많은 제품들의 생산 라인을 필리핀.태국 등지로 옮기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선전화기와같이 새로운 기능의 개발이 한계에 달한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소비자가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로 제품을 생산 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이미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무선전화기의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제품 가격의 인하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이 상무는 "가장 많은 양을 취급하는 회사가 항상 승리한다" "많은 판매량은 시장의 하한가쪽에 있고 더 낮은 가격은 새로운 구매자를 창출해 낸다" 는 맥슨전자의 영업방침을 소개하며 제2 국민형 무선전화기를 기대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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