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시스템키친사업중 하나인 싱크대가 중소기업 고유 업종에서 해제됨에 따라 삼성전자등 전자 대기업들이 이 분야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참여가 제한됐던 씽크대사업이 9월1일부터 가능하게 됨에 따라 삼성 전자와 대우정밀 등 대기업들이 부실기업 인수나 합병 등의 방법으로 이 분야에 간접 참여하는 작업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리빙사업부에서, 대우정밀은 목재사업부에서 각각 이 사업에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있는데 이들 업체는 그룹계열 건설사에서 수주한 아파트나 대단위 주택에 시스템키친 물량을 손쉽게 납품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이의 사업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한국씽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임중순)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한샘 에넥스 등 관련업계에서도 대기업의 참여에 대비해 신제품 대거 출시 유통망의 대대적 정비 및 확충, 전문 세일즈맨 확보, 시설투자 등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측는이와관련, "사업부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참여를 하거나 협력업체들에 대해 경영지도를 하는 등의 방식은 가능할지 모르나 직접 참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대우정밀 목재사업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붙박이장과 OA기기를 제조하고 있지만 싱크대사업에 대한 참여계획은 없다"며 공식참여를 부인하고 있다한편 지난 몇년간 시스템키친 시장은 매년 1백% 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록,연 간 시장규모가 7천억원이상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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