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윌리엄 루 에이서 아시아태평양담당사장

"한국의 개인용컴퓨터시장은 세계에서 몇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매우 큽니다.

이시장에서 에이서는 수년안에 1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초 설립된 한국지사와 국내 총판업체를 방문, 상반기 결산과 함께 앞으로 에이서의 지원방향 및 정책을 세우기 위해 방한한 에이서사의 윌리엄 루 아시아태평양 담당사장은 앞으로 한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같은 아시아 지역이면서도 유통채널이 잘 갖춰져 있는 일본과 달리 유통구조가 복잡해 유통 효율이 떨어집니다. 엔드유저가 더 나은 서비스와 싼 제품가격을 지속적으로 원하면 유통구조는 효율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는 한국유통산업구조를 이처럼 진단하고 에이서는 한걸음 한걸음씩 차분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한국시장에 맞는 혁신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시장흐름에 맞는 신제품을 빠른 시일내에 발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각 지역이나 다양한 사용자층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시장에는 모든 제품을 발표하지는 않고 가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교육및 레저를 겸하는 멀티미디어PC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는 에이서의 기본원칙이 여러 유통망(멀티 채널)을 갖는 것이지만 유통망 을 혼란 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며 유통망에 대한 적정한 마진을 보장하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안정성도 보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루사장은 현재 에이서의 유통채널인 코오롱정보통신을 의식한듯 조심 스럽게 유통정책을 밝히고 값싸고 성능좋은 컴퓨터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올해상반기는 에이서는 한국시장에서 상당한 수확을 거둬 만족합니다. 하반기에는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는 한편 유통 채널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시장이 일정 규모에 도달하게 되면 조립라인을 갖추고 또 재고나 마케팅, 기술지원등을 하기 위한 조인 트 벤처를 설립하는등 투자는 아끼지않을 계획입니다." 그는 현재 파워PC나 알파칩,펜티엄칩등 다양한 CPU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대해 멀지않은 장래까지 PC시장은 펜티엄PC가 주도할 것입니다. 그것은 애플 리케이션 소프트 웨어가 풍부하고 또 물량도 많아 경제성이 있기 때문이라고진단했다. "에이서그룹은 앞으로 컴퓨터 시장에서는 3C 즉 컴퓨터, 통신, 가전이 결합 한 제품과 펜티엄 후속모델이 될 P6 CPU를 채용하고 오픈시스템을 기본으로한 미니컴퓨터가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지난해 개인용컴퓨터부문에서 세계 8위를 기록, 거대업체로 성장한 에이서는이 두가지 제품으로 미래에 펼쳐질 컴퓨터산업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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