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터브랜드사,미파이낸셜 월드지의 브랜드평가 이의제기

90년대 들어 기업의 영업활동 가치를 대변하는 무형자산으로서의 브랜드가치 는 기업의 시장지위를 대변한다는 견지에서 점차 비중을 더하고 있는 항목이 다. 따라서 금융계를 중심으로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기업의 브랜드 평가에 신뢰도를 더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미국의저명 금융전문지 파이낸셜 월드는 수년간 연례적으로 세계 굴지의 다 국적기업에 대한 브랜드 평가순위를 발표해 금융계의 이목을 끌어왔다. 지난8월2일자 파이낸셜 월드지는 "What`s In a Name"란을 통해 지난해 3위 였던미 IBM사의 브랜드 가치가 2백90위로 곤두박질했다(본지 7월 16일자)는 충격 적인 사실을 타이틀로 잡았다.

그러나파이낸셜 월드의 평가가 커다란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파이낸셜 월드에 산정방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신용평가업체 인터 브랜드사가 파이낸셜 월드의 산정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이론을 제기한 것이다.

이보도는 금융계의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써 파이낸셜 월드의 구독률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한 면도 있지만 평가기준이 공정치 못했을 경우 브랜드가치가평가절하된 IBM. 지멘스. 물리넥스 등의 기업들로서는 이만저만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터브랜드는파이낸셜 월드가 동사의 방식을 사용하긴 했지만 산정과정에서 필수적인 데이터를 대입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결과를 산출해 냈다는 입장 이다. 파이낸셜 월드는 여타 변수는 대입하지 않고 1년간의 영업실적만을 토대로 브랜드평가를 산출해 평가과정자체가 작위적이라는 것이다. 인터브랜드 는 또 파이낸셜 월드에 대해 자사의 모델만을 채용했을 뿐이므로 자사가 총괄적인 평가작업을 직접 수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히라고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파이낸셜 월드가 오류를 인정할 경우 이번 조사에서 수위에 올려져 이득을 본 기업들도 신뢰도 저하에 따라 브랜드가치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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