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4개 지역민방사업자 선정에 이어 정부의 우수탈락자 구제 방침에 따라 이들 지역민방사업자의 컨소시엄 재구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공보처및 업계에 따르면 허가심사를 맡은 최종심사위원회는 지역화합차원에서 우수탈락자를 구제키로 하고 구제대상과 지분율을 선정된 지역민방사 업자와 공보처장관의 협의아래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사업자마다 25~30개업체로 구성된 기존 컨소시엄은 탈락 업체들의 참여로 재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 3위로 탈락한 업체들이 대주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부산지역의 경우 자유건설, 대구지역의 경우 화성산업과 우방주택, 광주지역은 남양건설과 동화석유, 대전지역은 대아 건설 과 삼정종합건설이 각각 손꼽히며 4위를 차지한 업체 일부도 소주주로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들업체는 4개 민방사업자가 지난 청문회에서 15~28%의 우수 탈락자 구제 비율을 공증 각서로 제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3~10%의 지분율을 보장받게 될전망인데 이로 인해 기존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지분율이 축소조정될 형편이 어서 자칫 이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공보처는오는 9월말로 예정된 방송사업자 허가 추천전에 컨소시엄 재조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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