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이사회" 통폐합설 관련여부 "촉각"

6개정도로 운영검토 *-과기처 산하 22개 출연연구기관들을 몇개의 전문 분야로 구분해 현재 각 기관별로 설치돼 있는 이사회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최근 과기처내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

지난주말 수안보에서 열린 과기처와 출연연구기관 보직자들간 토론회에 참석한 과기처 고위관계자는 출연연구기관의 독립성은 보장하되 특성에 따라22개의 기관을 6개정도로 구분, 통합이사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것.

이같은통합이사회의 운영에 대해 출연연 관계자들은 관리조직을 축소할 수있을 뿐 아니라 계열내에서 자유롭게 인력을 이동시켜 인적 자원의 활용도를극대화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지만 통합이사회가 최근 잠잠해진 출연연기관간 통폐합설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사태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도.

원측과별도통보 〃눈길〃 *-전산학 대학원 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 한국 과학기술원(KAIST) 전산과가 원측과는 별도로 학과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영문 브로셔를 제작, 각 교육기관 및 산업체에 배포하는 등 대외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눈길.

전산학과가 이같이 대외홍보를 강화기 시작한 것은 "우수학생 유치가 학과향후진로를 결정하는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산학과는 이번의 브 로셔 발간뿐 아니라 학과서 주체적으로 개최하는 "SEE-KAIST" 등 각종 행사 에도 고등학생들과 타대학 학생들을 초청하는 등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학과장인 김진형 교수는 "지난 72년 개설된 전산학과는 그동안 2백여명의 학사 77백여명의 석사, 7백90여명의 박사를 배출하는 등 학계.연구소. 산업체 에 고급 전산인력을 공급해온 "국내 정보산업의 진원지"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명성에 비해 대외적인 인지도는 극히 낮은 편이었다"며 홍보강화 배경을 설명. "중핵"백억예산에〃희색〃 *-내년도 특정연구개발 사업예산에서 중간핵심 기술과제 명목으로 1백억원이 책정되자 그동안 중간핵심기술사업을 추진해오면서도 명분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해왔던 과기처 관계자들은 희색이 만면.

국내주력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과기처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중핵사업은 사업개시 이후 지금까지 과기 처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업이라는 명분론에 밀려 듀얼 노트북등 벌써부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평가받지 못했기 때문.

과기처의한 관계자는 "중핵사업에 대한 예산이 책정됐다는 것은 중핵사업의 필요성을 예산당국이 인정했으며 더욱이 상공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중기거점기술과는 중복되지 않음을 나타내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중핵사업의 결과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무명씨게시판"신선바람 *-전자통신연구소(ETRI)의 소내 정보통신 서비스인 "아이디어(IDEA)"가 소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과 정서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개설한 "무명씨 게시판"이 소원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ETRI 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어 눈길.

이름그대로 기명이 아닌 익명으로 쓰여지는 이 게시판에는 소원들간에 벌어지는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소내의 각종 행사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위트까지 곁들여 서술되는데 이 게시판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원들의 경우 약간의 소외감까지 느낄 정도라고.

한연구원은 "이 게시판을 통해 소내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 을 알게 돼 무엇보다 유익하다"며 "이 게시판이 앞으로는 소내일 외에도 시사적인 문제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토론마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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