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상표로 수출하는 상품의 수출가격을 1백으로 할 때 주문자상표부착 (OEM ) 수출상품품의 가격은 9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국내 업계가 수출상품을 전량 자기상표로 충당했더라면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4.2%인 약 34억5천4백만달러를 더 벌 수 있었을 것으로분석됐다. 10일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수출기업 1천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4년 수출산 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업계의 자기상표 수출비중은 51.7%로 92년의 47.4%, 93년의 49.1%에 비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자기상표 수출상품가격을 1백으로 할 때 OEM 수출상품의 가격은 평균 92수준인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 수출실적 8백22억4천만달러를 기준으로 계산 할 때 전량 자기상표로 수출했더라면 수출총액이 34억5천4백만달러가 더 많은 8백57억달러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규모별로는중소기업의 자기상표 수출비중이 34.8%인데 비해 대기업은 53.4%로 18.6% 포인트 높았으며 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의 자기상표 수출비 중이 57.7%로 경공업의 37.1%에 비해 20.6%포인트 높았다.
수출가격비교에서는경공업 제품의 OEM 수출가격이 자기상표 가격을 1백으로 했을 때 93수준으로 중화학공업의 9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이 94인데 비해 중소기업은 91로 대기업이 더 높은 값을 받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공부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의 평균 이익률은 10%미만"이라고 지적하고 자기상표와 OEM상품의 수출가격을 비교해 보면 자기상표 수출이 활성화될 경우 수출기업의 이익률이 현재보다 2~3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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