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16MD램 주도권경쟁 가시화

16메가 D램을 둘러싼 주도권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NEC, 도시바가 금년말 월 3백만개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한데 이어 미쓰비시전기는 내년말까지 월 4백만개 규모의 생산을 계획중이다. 후지 쓰도 내년 월 3백만개, 96년 월 5백만개로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의 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16메가 D램의 생산량이 일거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일본 업체들의 증산못지 않게 한국업체들도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시장경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96년에는 대만업체들까지 16메가 D램시장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어서 경쟁격화 과잉생산에 의한 가격의 하락도 예상되고 있다.

16메가D램의 시장규모는 올해 1억3천만~1억5천만엔으로 전망되며 내년 에는2배이상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문에현재 주요반도체업체들은 16메가및 64메가급의 제조라인을 신설 하거나 증강, 16메가D램의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다.

16메가D램에서는NEC, 도시바, 미쓰비시 및 삼성전자등이 이미 월 1백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춰 이 부문에서 한발 앞서고 있고 히타치도 곧 1백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이중 미쓰비시는 사이조공장에 신설하는 8인치 웨이퍼라인을 금년중 일부 가동시켜 월 2백만개, 내년에는 8인치라인을 전면 가동시켜 월 4백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미쓰비시는 구마모토제작소의 D동이나 독일의 제조자회사에도 클린 룸을구축 16메가 D램시대에 대비한 양산체제를 완비하게 된다.

이결과 내년 말경 일본업체들의 16메가 D램 생산능력은 월 2천만개를 넘을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업체들의증산에 대해 삼성전자, 금성일렉트론, 현대전자등 한국 업체들 도 16메가 와 64메가 D램용 공장을 잇달아 신설하고 있다.

따라서이들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중반이후에는 16메가 D램을 둘러싸고 한.일업체간에 뜨거운 경쟁이 벌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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