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컴퓨터 처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코리안 컴퓨터처리 국제 학술대회 가 중국 연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컴퓨터 과학자들이 한데 모여 컴퓨터기술 전반을 토론하는 학술대회도 10일부터 심양에서 열리는 등 김일성 사후 남북한 과학자들의 만남이 활발해지고 있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요영성민족과학가협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 심양에서 "94컴퓨터 기술 및 응용 심양국제학술대회(ICCTA 94)"를 개최한 다. 이 심양학술세미나에는 남북한 학자는 물론 중국.러시아. 일본. 미국 등에서활동하고 있는 민족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인데 한국에서는 포항 공대 박찬모 교수, 고려대 황종선 교수 등 6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학자들은 그러나 김일성 사망에 따라 참석 여부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세미나를 주최하는 중국 요영성민족과학가협회는 료영성에서 활동하는 한국인과학자들의 모임으로 강종석 중국과학원 교수, 박치순 중국 과학원 심 양계산기술연구소 교수, 천문갑 요영대 교수 등이 이 협회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세미나에서는 *컴퓨터 과학과 차세대 컴퓨터 *컴퓨터 문자처리시스템 *컴퓨터 통신기술 *데이터베이스와 MIS설계 등 12개 분야에 걸쳐 각종 논문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현재 연변에서 열리는 "94 코리안 컴퓨터처리 학술대회"에 이어 컴퓨터 과학 전반을 다루는 이번 세미나가 연이어 열림에 따라 북한의 컴퓨터 기술 및 과학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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