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WTO체제 대비 조직개편 남북협력실 신설

대한무역진흥공사가 WTO(세계무역기구) 출범 등 국제교역질서의 개편과 남북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5일무공이 마련한 조직개편 시안에 따르면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그동안 하드웨어 운영은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맡아왔던 전산실을 독립시켜 정보 통신부와 시스템운영실로 개편, 신설하고 정보관리부는 정보의 관리업무만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또기존의 국제경제과를 확대 개편한 국제협력부를 신설하고 지방중소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화지원실도 새롭게 설치할예정이다. 무공은 이와 함께 그동안 북방실 조직으로 별도관리해온 러시아 동구 중국 등이 이들 국가와의 수교 및 경협확대로 더이상 별도관리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 기존의 지역담당부서로 편입시키고 북방실을 폐쇄키로 했다.

무공은그러나 앞으로 남북교역이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그동안 북방실내에 전담반으로 있던 남북교역 지원기능은 남북협력실로 독립시켜 별도의 부서로 운영키로 했다.

무공은이같은 시안을 마련, 각 부서의 추가의견을 수렴중이며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반영해 최종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무공은 최종 조직개편안을 이달말까지 확정, 상공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사회에 상정하고 오는 10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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