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 LCD구동IC 증산

일본 반도체업체들이 PC나 휴대정보단말기에 탑재되는 액정디스플레이 (LCD) 의 화상을 제어하는 구동용 IC의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NEC와히타치제작소 등이 내년 봄까지 생산량을 현재보다 50% 증산키로 한데 이어 도시바도 연내에 지난해의 두배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오키 전기공업 일본TI사도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NEC는현재 TFT(박막트랜지스터)방식 LCD의 구동용IC를 중심으로 월 6백만~ 7백만개 생산하고 있는데 금년도 매출, 생산량 모두 전년대비 50%정도 신장 시킬 방침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월 5백만개를 생산하던 구동용IC를 연말까지 1천만개로 늘릴 계획이며 히타치도 내년 봄까지 50%증산, 월 3백만개의 생산체제를 구축 할 방침이다.

이밖에오키 전기는 이달부터 자회사 미야자키오키전기에서 월생산량 수십만개규모로 TFT방식 LCD용 IC의 양산에 착수하며 2~3년내에 생산규모를 월 1백 만개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TI도 연말까지 월생산량을 현재의 1만5천 개에서 3만5천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반도체 업체들이 LCD용 구동IC의 증산을 적극화하는 것은 LCD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조치이다.

LCD시장은올해 전년대비 30%가까운 신장이 예상되고 샤프 등의 대규모 투자가 잇달아 오는 2000년에는 시장규모가 2조엔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의 핵심부품인 구동용IC는 컬러필터 등과 같이 공급량이 부족해 LCD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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