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멀티미디어 시대준비

전자산업은 10년 주기로 히트상품을 내놓았는데 가령 70년대 컬러TV, 80년대가정용 VCR가 그것이다. 그러나 90년대, 나아가 2000년대에는 아직 뚜렷이 부각되는 제품이 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멀티미디어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소비자들 의 욕구가 멀티미디어 시대의 도래를 눈앞으로 다가오게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멀티미디어란 통신과 컴퓨터.방송매체 그리고 TV 등의 가전 제품 이 하나로 통합되어 종합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정보 전달의 총체적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는 전화나 데이터 단말기 , 개인용 컴퓨터, TV 등의 전자기기가 각각 분리되어 있으며, 또한 이들을 연결하는 통신회선도 서로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멀티미디어는 이들을 모두 통합하여 하나의 단말기와 하나의 통신 회선으로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하나의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화면을 통해 상대방을 보면서 서로 통화를 할 수 있고 동시에 상호간 에 데이터 통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데스크 톱 비디오 컨퍼런스가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이 멀티미디어는 미디어를 통합하여 동시에 전해주고 기기와 사용자 사이에 대화, 즉 Interactive가 가능한 것이다.

멀티미디어가출현하게 된 배경에는 워크스테이션(WS)의 고기능화, 컴퓨터통신의 보급 등으로 고속 컴퓨터통신이 진전되었으며, PC의 멀티미디어화, CATV의 발달에 따른 통신과 방송의 통합 그리고 뉴미디어에 대한 이용자의 서비스 요구 급증으로 멀티미디어가 탄생하였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클린턴.고어 정부의 "슈퍼 하이웨이"의 정책에 따라 멀티 미디어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멀티미디어와 관련하여 주목할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의 글로벌화로 이업종간의 제휴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CATV 업계 전기통신업계, 컴퓨터가전업계 그리고 방송.신문.영화 업계간 융합과 제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편일본 NTT에서도 멀티미디어에 대한 구상을 금년초에 발표하였다. 멀티미디어 추진실을 설치하여 미래의 통신산업 추진 전망을 제시하는 등 세부사업계획을 수립, 추진중에 있다. 우선 첫사업으로 사업자간 제휴를 추진하여 AT&T, 애플사 등과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제휴하고, 미국 제너럴 매 직사와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사에 출자를 하였다.

이와같이 멀티미디어 산업은 21세기를 이끌 주요 핵심산업으로 간주되어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채택, 추진하고 각 기업에서도 정보화사회에 살아 남기 위하여 멀티미디어 산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여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우리는 기존 음성 전화의 사업영역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으며 정보통신 사업 측면에서 구체 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여야 한다.

첫째는기존 전화 서비스의 고도화이다. 고객의 요구가 고도화.다양화 됨에따라 화상전화 및 지능망 서비스 등을 도입하여 기존전화서비스를 고도화해 야 할 것이다.

둘째는 통신망의 고도화 및 고속화이다. 고속 컴퓨터 통신 및 영상 통신 등고속. 대용량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가급의 디지털 중계망, ATM교환기 각 가정마다 광케이블 구축은 필수적이다. 이미 우리는 정보 통신 기반 구축을 향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셋째는정보 통신 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이용자에 적절한 요금구조를 연구, 검토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정보량에 따른 요금구조로는 앞으로의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이 할 수 없기 때문에 멀티미디어의 이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적극적인 요금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넷째는 정보통신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를 확대, 추진 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개발 결과를 밑바탕으로 하여 앞으로도 기초 개발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멀티미디어 서비스 창출 분야인 휴대형 단말기 PDA 영상정보 시스템 등 시스템 개발 및 화상회의, 전자비서, 주문형비디오 VOD 무인판매 서비스 등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국내외의 정보통신 사업체와의 제휴이다. 정보통신사업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통신.영상정보 및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가 요구되어 부족한 기술 및 정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기업체간 제휴 및 융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력 확보를 위하여 국내외의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멀티 미디어 시대의 도래로 현재의 물질의 흐름을 정보의 흐름으로 대체시켜 물질적 풍요로움에 부가하여 여유있고 풍요로운 생활의 실현뿐 아니라 개방 된 사회로의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우리는 미래사회를 곧잘 정보화 사회라 고 정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정의한다면 21세기는 멀티미디어 시대가 될것이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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